/사진=블룸버그
15일 중국 증권일보에 따르면 중국 대형증권사들은 내년 시장 심리가 호전되면서 중국 본토 A주가 등락을 거치면서 상승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상하이 증시가 3000선 밑에서는 하락폭을 줄이면서 강한 하방경직성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상승 가능성을 높게 점친 것으로 보인다.
천궈 중신건투증권 투자전략가의 관점은 더 낙관적이다. 천 투자전략가는 "글로벌 거시 유동성 개선과 중국내 부양책 강도가 예상을 뛰어넘을 수 있기 때문에 내년 A주는 미니 강세장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9월 12일 화웨이가 전기차기업 싸이리스(SERES)와 만든 전기차 브랜드 아이토(AITO)의 SUV M7은 출시 석 달 만에 10만대가 넘는 주문이 몰리며 화웨이 브랜드를 딴 전기차가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12월말 출시를 앞둔 고급 SUV 모델 M9는 이미 4만대에 가까운 선주문이 쏟아졌다.
한편, 중국 금융정보회사 통화쉰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내년 중국 경제가 4.8%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류진진 골드만삭스 수석 중국 주식 전략가는 내년 중국 증시에 대한 '조심스런' 낙관을 유지했다. 경기 개선으로 인한 기업 수익성 회복 기대와 역사적으로 낮은 A주 밸류에이션을 이유로 A주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골드만삭스는 중국 대형주로 구성된 CSI300지수 구성종목의 내년 이익이 1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류 전략가는 내년에는 부동산 침체가 기업 실적에 미치는 악영향이 감소하고 부동산 판매금액의 감소폭도 올해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