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폭발 이슈키워드] 산타랠리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2023.12.1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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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97회 메이시스 추수감사절 퍼레이드를 기념하기 위해 산타클로스로 분장한 한 남성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손을 흠들고 있다. /사진=로이터지난 11월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97회 메이시스 추수감사절 퍼레이드를 기념하기 위해 산타클로스로 분장한 한 남성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손을 흠들고 있다. /사진=로이터


'산타랠리'(Santa Rally)란 크리스마스를 사이에 둔 연말·연초에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현상입니다. 매년 특정 시기마다 증시가 강세나 약세를 보이는 '캘린더 효과'의 일종으로, 크리스마스의 상징 '산타클로스'에서 유래됐습니다.

미국에선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소비가 늘고, 자연스럽게 기업 매출 증가로 이어지면서 근로자들은 연말 보너스를 받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기업 전망이 밝아져 투자 심리도 긍정적으로 바뀌게 되는데요. 이런 분위기 속에 증시가 전체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산타랠리가 시작됩니다.



통상 산타랠리 기간은 연말 장 종료 5일 전부터 신년 초 2일까지인데요. 이는 1월의 증시 강세로 이어져 '1월 효과'로 불리기도 합니다. 미국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보이는 현상이지만 국내외 상황에 따라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3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는데요.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추가 긴축 가능성은 작다고 본다"며 "실제로 그 부분(금리인하 시기와 관련된 부분)이 우리의 다음 질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FOMC의 비둘기파(통화 완화)적 태도에 전문가들은 연말 산타랠리가 본격화할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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