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해법 교통에서 찾는다"…녹색교통 콘퍼런스 개최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2023.12.1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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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탄녹위와 국토부·해수부 공동으로 녹색교통 콘퍼런스

"탄소중립 해법 교통에서 찾는다"…녹색교통 콘퍼런스 개최


국토교통부는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이하 탄녹위), 해양수산부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녹색교통 콘퍼런스'를 공동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리는 이번 콘퍼런스는 '탄소중립 교통 실현을 위한 당면과제'에 대한 이규진 아주대학교 교수(탄녹위 수송전문위원장)의 기조 발제를 시작으로, 철도·항공·해운의 친환경 전환과 교통수요 관리 등에 대한 추진과제·전략을 다룬다.



주요내용은 △저탄소, 무탄소 친환경 선박 도입을 위한 추진전략 △항공부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추진 과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철도분야 추진 전략 △대도시권 광역교통망 확충 등 교통수요 관리 등이다.

첫 번째 발표는 친환경 선박 도입을 위한 추진전략을 주제로 박한선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사산업연구실장이 맡았다. 기후 모범국가로서 국제해운 탈탄소를 주도하기 위한 친환경 선대로의 전환의 필요성과 친환경 선박 기술 및 미래연료 인프라 확충 등을 위한 전략 등이 주요 발표 내용이다.



이어 노승원 한국교통연구원 부연구위원은 '항공부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추진과제'를 주제로, 항공기는 단기간에 전기·수소 항공기로 전환될 수 없는 만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지속가능한항공유(SAF) 활용의 필요성을 발표한다.

이재영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탄소중립을 위한 철도분야 추진전략'에 대한 발표에서 전철화 확대 및 무탄소(수소) 철도 등 철도인프라 저탄소화, 철도시설 저탄소 건설·관리 등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기 위한 철도분야 추진전략을 제시한다.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교통수요 관리방향'에 대해 박상우 한국교통연구원 탄소중립연구팀장은 현재의 교통수요관리를 위한 다양한 정책 지표를 진단하고 대도시권 광역교통망 확충 등 대중교통 활성화의 필요성을 설명한다.

정책토론에서는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국가철도공단,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솔루티스 등이 참여해 녹색교통으로 전환을 위한 과제들을 논의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할 예정이다.


김상협 탄녹위 공동위원장은 "무공해차 전환과 함께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철도·항공·해운·대중교통 분야의 탄소를 효율적으로 감축해야만 수송분야의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다"며 "오늘 콘퍼런스에서 제시되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활용한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희업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은 "교통분야의 탄소중립은 전 지구적인 과제로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탄소저감과 함께 교통산업의 활력도 제고하는 다양한 정책을 발굴.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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