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GOAT' 메시, 7번째 FIFA 올해의 선수상 도전!… 음바페-홀란 제칠까

스타뉴스 박건도 기자 2023.12.1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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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FIFA가 공개한 올해의 선수 후보 3인. 음바페, 메시, 홀란 순. /사진=FIFA 공식 SNS14일 FIFA가 공개한 올해의 선수 후보 3인. 음바페, 메시, 홀란 순. /사진=FIFA 공식 SNS


리오넬 메시(36·인터 마이애미)가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 7회 수상에 도전한다.

FIFA는 14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 3인을 발표했다. 메시를 포함해 킬리안 음바페(24·파리 생제르망), 엘링 홀란(23·맨체스터 시티)이 이름을 올렸다. FIFA는 "2022년 12월 19일부터 2023년 8월 20일까지 남자 경기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를 선정한다. 수상자는 오는 1월 15일 런던 시상식에서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FIFA는 "총 12명의 선수가 전문가 패널에 의해 올해의 후보에 선정됐다. 최종 3인은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 주장들, 축구 기자, 그리고 FIFA 공식 웹사이트에서 투표한 팬들로 구성된 국제 심사위원단이 뽑았다"라고 알렸다.



엘링 홀란. /AFPBBNews=뉴스1엘링 홀란. /AFPBBNews=뉴스1
홀란. /AFPBBNews=뉴스1홀란. /AFPBBNews=뉴스1
후보 3인에 대한 설명도 내놨다. FIFA는 홀란에 대해 "펩 과르디올라(50)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을 거머쥐며 구단 첫 트레블을 달성했다. 득점 기계는 그야말로 멈출 수 없었다. 잉글랜드 내와 유럽 대회에서 수비수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라고 전했다.

홀란은 FIFA 올해의 선수 선정 기준 내 33경기에서 28골을 넣었다. FIFA는 "속도, 파워 및 마무리 능력은 세계 최고 수비수들 앞에서도 증명된 것이다. 노르웨이 국가대표팀인 홀란이 2023년 7월에 겨우 23세가 된 것도 인상적이다"라고 덧붙였다.



2023~2024시즌 홀란은 유러피언 골든 슈, EPL 골든 부츠, EPL 올해의 선수와 영 플레이어에 선정되기도 했다. FIFA는 "홀란의 아버지는 노르웨이를 대표하여 최고 수준으로 활약한 축구 선수다"라며 "어머니는 1990년 고국에서 7종 경기 우승을 차지하며 유명세를 떨쳤다"라고도 설명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 트로피를 든 메시. /AFPBBNews=뉴스12022 카타르월드컵 트로피를 든 메시. /AFPBBNews=뉴스1
메시가 발롱도르 트로피를 들고 있다. /AFPBBNews=뉴스1메시가 발롱도르 트로피를 들고 있다. /AFPBBNews=뉴스1
2022 카타르월드컵을 빛낸 음바페도 조명했다. 음바페는 아르헨티나와 결승전에서 해트트릭을 작렬하며 FIFA 최고의 명경기 주역 중 하나로 이름을 남겼다. FIFA는 'TNT스포츠'를 인용해 "빠른 발을 지닌 프랑스 국가대표 공격수다. 2022~2023시즌 프랑스 리그1 마지막 리그 20경기에서 17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리그1 올해의 선수와 최고 득점자 영예를 안았다. 월드컵 우승 실패를 딛고 일어섰다"라고 밝혔다.

GOAT(Greatest Of All TIME)라 불리는 메시는 카타르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며 국가대표팀에서 아쉬움을 모두 떨쳤다. 2023년에는 8번째 발롱도르를 들어 올리며 2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5회)와 격차를 3개째로 벌렸다. 메시는 FIFA 올해의 선수 6번을 받았다. 이번에 수상하면 7회째다. FIFA는 "36세의 메시는 국내, 국제대회와 개인상을 모두 휩쓸었다. 계속 전 세계 관객을 매료시키고 있는 선수다.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한가"라고 메시를 소개했다.


이어 FIFA는 "2022 최고의 남자 선수로 선정된 메시는 아르헨티나를 카타르월드컵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후 PSG를 프랑스 리그1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도왔다. 리그1 올해의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도움 부문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라고 알렸다.

메시의 역사를 재조명했다. FIFA는 "지난 7월에는 조국 아르헨티나를 위한 101번째 골을 넣었다. 유럽 5대 리그 역대 최다 득점자기도 한 메시는 새로운 도전을 맞이했다. 대서양을 건너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의 마이애미로 이적했다.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에게 걸맞은 환영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한편 FIFA의 올해의 선수 선정 기준에 따르면 12인의 최종 후보는 1(5점), 2(3점), 3등(1점) 표 합산으로 추려졌다. 국가대표팀 주장은 스스로에게 투표할 수 없었다. 코치, 주장, 언론인, 팬 등 4개 그룹의 투표는 투표자 수와 관계없이 각 25%씩을 반영했다. FIFA 올해의 남자 선수 상은 각 부문 합산 점수가 가장 높은 1인에게 수여된다. 만약 동점일 경우, 1등 표가 가장 많은 선수가 수상하게 된다.

음바페. /AFPBBNews=뉴스1음바페. /AFPBBNews=뉴스1
킬리안 음바페가 19일(한국시간) 열린 유로 2024 B조 조별예선 지브롤터와 경기에서 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킬리안 음바페가 19일(한국시간) 열린 유로 2024 B조 조별예선 지브롤터와 경기에서 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FIFA 어워즈 최종 후보

남자 선수상: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망)

여자 선수상: 아이타나 본마티(FC바르셀로나), 린다 카이세도(레알 마드리드), 제니퍼 에르모소(CF 파추카)

푸스카스 상: 훌리오 엔시소(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길레르미 마드루가(보타포구FC), 누노 산토스(스포르팅CP)

감독상: 펩 과르디올라(맨체스터 시티), 루치아노 스팔레티(전 나폴리, 현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시모네 인자기(인터밀란)

여자 축구 감독상: 호나탄 히랄데스(FC바르셀로나), 엠마 헤이스(첼시FC위민), 사리나 비흐만(잉글랜드 여자 국가대표팀)

남자 골키퍼 상: 야신 부누(알 힐랄),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 에데르송(맨체스터 시티)

여자 골키퍼 상: 매킨지 아놀드(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위민), 카타리나 콜(FC바르셀로나), 매리 어프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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