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수영 "20대 男 두 명에 헌팅 당해…나 못 알아보더라"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2023.12.14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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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수영 "20대 男 두 명에 헌팅 당해…나 못 알아보더라"


그룹 소녀시대 겸 배우 수영(최수영)이 헌팅 당한 경험을 털어놨다.

14일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에는 '20년 차 현역 아이돌. 헌팅 당한 썰 풉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수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오는 26일부터 2024년 2월8일까지 진행되는 연극 '와이프'를 홍보했다. 그는 '와이프'에서 데이지 역을 맡아 무대에 오른다.



조현아와 이야기를 나누던 수영은 "압구정에서 내가 헌팅을 당했다. 올해 초 아니면 작년에"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수영은 "거의 20대 초반 되어 보이는 어린 남자애 두 명이 핸드폰을 들고 걸어오더라. '사진 찍어달라나 보다' 생각했다"라며 "상대가 '안녕하세요, 저 이런 거 진짜 원래 안 하는데'라고 말을 시작하길래 '연예인한테 사진 찍어달라는 게 처음인가 보다' 싶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나 상대는 수영에게 사진 촬영 요청이 아닌 "죄송한데 실례가 안 된다면 전화번호 좀"이라며 헌팅을 해 수영을 당황하게 했다.

소녀시대 수영 "20대 男 두 명에 헌팅 당해…나 못 알아보더라"
수영은 쓰고 있던 마스크를 벗고 얼굴을 보여줬으나 상대방이 알아보지 못했다고. 수영은 "옆에 있는 친구가 얘를 도와주려고 '제가 장담하는데, 얘는 정말 한 번도 여자한테 연락처를 물어본 적 없는 애다'라더라"며 증언까지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수영은 "'죄송한데 저 남자친구 있어요'라고 했더니 자기 까이는 멘트 아니냐며 연애한 지 얼마나 됐냐더라. 10년 됐다고 했는데도 계속 번호를 물어봤다"라고 전했다. 수영은 '소녀시대 수영인데요'라고 말했다가 상대가 민망해질까 봐, 혹은 소녀시대를 모를까 봐 두려웠다고 토로했다.


상대방은 끝까지 수영이 누군지 알아보지 못했다고. 조현아는 "소녀시대 수영이라기보다 키 크고 예쁜 여자로 생각하고 또래겠거니 했나 보다"라며 "근데 너 데뷔가 2002년 아니야?"라고 말해 수영을 폭소케 했다.

조현아가 "그래도 기분은 너무 좋겠다"라고 말하자 수영은 "기분 너무 좋았다"라고 화답해 웃음을 더했다.

2002년 한일 여성 듀오 Route 0으로 데뷔한 수영은 2007년 그룹 소녀시대로 데뷔해 큰 인기를 끌었다. 그는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연기에 뛰어들어 드라마 tvN '연애조작단; 시라노' MBC '내 생애 봄날' JTBC '런 온' ENA '남남', 영화 '걸캅스' '새해전야' 등에 출연했다.

수영은 2012년 교회 모임을 통해 만난 배우 정경호와 11년째 연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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