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KBSTAR 미국채30년 커버드콜(합성) ETF가 14일 상장됐다. 미국 장기채 투자와 커버드콜 옵션거래를 결합한 상품으로 한국판 'iShares Treasury 20+ Year Treasury Bond Buywrite Strategy(TLTW)'라고 할 수 있다. 커버드콜 전략이란 기초자산을 보유하면서 기초자산에 대한 콜옵션을 매도를 통해 추가 수익을 얻거나 손실을 보전하는 전략이다.
KB자산운용의 KBSTAR 미국채30년 커버드콜(합성) ETF에 이어 신한자산운용도 이달말 'SOL 미국30년국채 커버드콜(합성) ETF'를 상장할 예정이다.
국내 배당주를 기초자산으로 한 커버드콜 ETF인 'TIGER 배당프리미엄액티브 ETF'도 최근 상장했다. 배당 성장성을 갖춘 국내 우량기업에 투자하며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는 월배당형 ETF다. 주식시장 역시 확실한 방향성을 갖기보다는 금리와 경기 전망에 따라 변동성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어서 유효한 투자 상품이 될 수 있다.
앞서 상장된 커버드콜 인컴 ETF들도 이같은 시장 흐름에 꾸준히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의 경우 최근 3개월 순자산이 1335억원 증가했고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도 818억원 자산이 늘며 최근 2000억원을 돌파했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최근 배당이나 이자 등 안정적인 월분배형 ETF에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커버드콜 전략으로 추가 인컴을 기대할 수 있는 ETF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