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14일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2024년 소비트렌드에 주목하라'를 주제로 열린 제267회 경총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경총 제공)
14일 뉴시스에 따르면 손 회장은 이날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경총포럼에서 취재진과 만나 "다음주 중 CJ그룹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신세계그룹과 롯데그룹 등 국내 주요 유통 대기업이 연말 인사를 단행했고, CJ그룹만 임원 인사를 남겨둔 상태에서 그룹 최고 경영진이 인사 시점을 공식 언급한 것이다. CJ그룹은 지난해에는 9월 초 임원 평가를 거쳐 10월24일 임원 인사를 단행했는데 올해에는 이보다 두 달 늦은 시점에 인사를 하게 됐다.
이번 인사에서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경영리더의 승진 여부가 관심이다. 이 경영리더는 지난해 CJ제일제당 조직 개편을 통해 식품성장추진실장을 맡았는데, 승진 인사를 통해 바이오 등 담당 분야를 확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손 회장은 이 경영리더의 승진 가능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손 회장은 지난해 1월 경총 회장 3연임에 성공해 2018년 3월부터 6년째 회장직을 이어오고 있다. 손 회장의 경총 회장 임기는 내년 2월 임기가 만료된다. 재계에선 손 회장이 경총을 안정적으로 이끈 측면에서 4연임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