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오른쪽)와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이 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경기도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 광역·기초단체장 후보자 연석회의에서 귓속말을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 2022.5.9/뉴스1
이 전 대표는 이날 유튜브 라이브 '디톡스'에 출연해 "김 대표와 오전 11시쯤 만나 점심 전까지 1시간 정도 대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주 언론 인터뷰에서 이번 주 김 대표와 만날 계획이라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와 이 전 대표는 서로의 거취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표는 "김 대표도 (거취에 대해)고민을 하고 있다"며 "(사퇴를 하더라도)모양새가 괜찮아야 하는건데 이건 맥락없이 (당정이)잘 지내는 것 처럼 보이다가 대통령이 출장 갈 때 일처리를 마치려는 걸로 보이면 (안되고) 이게 관행, 버릇처럼 되면 큰일난다, 차분하게 생각하라"고 조언했다고 전했다.
이 전 대표 측은 "우리는 27일 날 마지막 결단을 하기 전에 (김 대표가) 원내대표 때 같이 호흡을 맞췄고 한번 만나봐야겠다 정도의 생각을 했는데 (거취와 관련한) 내용이 담길지 그때는 예상을 못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