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마비앤에이치, 중국 매출처 다변화로 매출 성장 전망-상상인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3.12.1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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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증권이 13일 콜마비앤에이치 (16,590원 ▲190 +1.16%)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실적 전망치 수정으로 기존 2만6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올해 급성장한 강소콜마의 매출이 내년에도 94% 증가하며 적자 규모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함에 따라 주가는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기저 부담이 제거되기 시작함에 따라 콜마비앤에이치의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은 13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68억원으로 48.8% 감소하며 역성장세를 지속했다"고 했다.



이어 "이익률 감소의 주요 원인은 전년 대비 매출 규모가 전반적으로 하락한 상황에서 고정비 부담이 증가한데다 마진이 높은 건기식 사업의 매출 부진으로 믹스가 악화됐고, 자회사들의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4분기 추정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7% 늘어난 1512억원을 예상하나, 영업이익은 연내 각종 비용 반영 가능성을 감안해 37.7% 감소한 54억원으로 추정했다"며 "별도 법인의 경우 화장품에서는 계열사인 한국콜마의 ERP 구축에 따라 이연됐던 매출이 4분기 중 반영되고, 식품은 헤모힘 판매가 러시아 인근 지역에서 호조를 나타냄에 따라 수출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한편 2024년 추정 연결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8% 늘어난 6483억원, 영업이익은 40.6% 증가한 446억원을 전망한다"며 "별도 실적은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고객사의 회복 기조에 따라 2022년 수준인 5000억원까지 완만하게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최근 본격적인 외형 확대가 나타나고 있는 강소콜마의 성장세가 기존 고객사 물량 및 신규 매출처 증가로 지속돼 전사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강소콜마의 가동률 상승은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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