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호원초등학교 앞에 조화가 놓여져 있다. /사진=뉴스1
13일 뉴스1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9일 강요 등 혐의를 받는 학부모 A씨를 불러 조사를 벌였다.
특히 A씨는 이영승 교사가 군 복무 중일 때도 복직 후에도 "내 아들 치료 때문에 면담합시다"라면서 끊임없이 연락했었다.
현재까지 이 교사의 휴대전화 전자 감식 결과 A씨와의 대화 과정에서 폭언 등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제출한 휴대전화에 대해서도 전자 감식을 벌여 A씨 진술과 맞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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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학부모 2명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결석 문제로 연락했을 뿐 협박이나 강요 등은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호원초등학교에서 근무했던 이 교사는 2년 전 극단 선택을 했다. 이후 이 교사가 생전에 학부모들로부터 지속해서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교육청 감사로 이어졌다. 그 결과 3명의 학부모가 이 교사에 대한 교육활동 침해행위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도 교육청은 지난 9월 학부모 3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수사를 의뢰했다. 이 교사 유족 측도 지난 10월 강요 등 혐의로 학부모 3명을 경찰에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