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이나 어리게?…나르샤·이시영, 나이 속이고 데뷔한 女스타들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2023.12.1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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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채널 채널S '놀던 언니' 방송화면/사진=E채널 채널S '놀던 언니' 방송화면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나르샤가 데뷔 당시 나이를 속인 것이 드러난 가운데, 과거 나이에 민감했던 연예계에 데뷔하며 본래 나이를 어리게 속였던 여스타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E채널·채널S 예능프로그램 '놀던언니' 3회에서는 나르샤가 이지현에 "언니"라고 부르다가 나이를 듣고는 겸연쩍어하며 진짜 나이를 밝히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나르샤는 올해 나이 41세다. 이지현보다 1살이 많다.



나르샤는 데뷔 당시 1983년생이라고 알렸으나 2009년 SBS 예능 '강심장'에 출연해 1981년생임을 고백한 바 있다. 당시 소속사는 나이를 줄였던 이유에 대해 "여자 연예인이고 팬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1983년생으로 소개했다. 그동안 이를 수정할 계기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방송인 현영, 정가은, 배우 이시영, 선우선 /사진=머니투데이 DB방송인 현영, 정가은, 배우 이시영, 선우선 /사진=머니투데이 DB
방송인 현영과 정가은 역시 나이를 속이고 데뷔했다. 현영은 지난해 출연한 MBC '라디오스타'에서 "소속사에서 나이가 많다고 줄이라고 했다. 저만 그런 게 아니라 많이들 줄였다"라고 설명했다. 1976년생인 현영은 5살 어린 1981년생으로 활동했다. 정가은은 1978년생으로 1981년생으로 속였다.



배우 이시영, 선우선 등도 데뷔를 위해 나이를 속였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이시영은 대학 졸업 후 27세에 데뷔했으나 25세로 나이를 속였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통해 이름이 알려지면서 나이가 공개된 이시영은 "27살이라고 말하면 결혼하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라고 나이를 속인 계기를 전했다.

선우선은 1980년생으로 활동했으나 1975년생임이 밝혀졌다. 선우선은 2011년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 시즌3'에서 활동 나이를 속인 것을 알렸고 해당 방송에서는 '연예인의 숙명, 활동 나이 따로 원래 나이 따로'라는 자막이 삽입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많은 동안 스타들이 나이를 어리게 속여 활동했다. 1981년생이었지만 실제로는 1978년생이었던 배우 이지아, 1988년생이 아닌 1985년생이었던 배우 서우,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배우 이선호와 동갑내기 커플로 출연했으나 1982년생이 아닌 1979년생이었던 배우 황우슬혜 등이 있다.


무려 10살이나 속이고 활동했던 스타도 있다. 1990년대 그룹 베이비복스로 데뷔했던 이가이는 활동 당시 1978년생으로 프로필에 표시했으나 실제 나이가 68년생임이 알려지면서 팀에서 탈퇴했다.
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이가이 /사진=머니투데이 DB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이가이 /사진=머니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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