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예금보험공사
미술품 공개는 서울 성북구 '뮤지엄 웨이브'에서 진행된다. 2011~2012년 예보는 부산, 토마토, 미래, 프라임 등 부실저축은행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창고 등에 방치·은닉돼 있던 고가의 미술품들을 대거 발견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그간 매각되지 못하던 미술품 중 예술성과 상품성이 높은 미술품 19점 내외(감정가 약 25억원)를 엄선해 진행된다.
전시장을 찾는 시민들은 다양한 작품 감상뿐만 아니라 전시 작품 매입 신청이 가능하다. 또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진행되는 케이옥션 프리미엄 온라인 경매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예보는 전시·매각 준비 과정에서 보유 미술품에 대한 감정평가를 실시하면서 위작(僞作)의 존재를 확인했다. 저작권법 등 관련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해당 위작(4점)을 모두 회수해 자진 폐기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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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관계자는 "차후에도 철저한 감정을 실시하여 위작으로 판명되는 미술품은 엄정하게 폐기할 예정"이라며 "ESG 경영의 일환으로 자매결연 아동양육시설인 '남산원' 어린이들에게 미술관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