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오른쪽에서 6번째)과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오른쪽에서 8번째)이 트래블로그 환전 1조 돌파를 기념해 임직원들과 축하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사진제공=하나금융
하나카드는 지난해 7월 출시된 트래블로그가 출시 500일만인 지난달 29일 기준 가입자 300만명을 돌파하며 환전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고 12일 밝혔다.
과거 전통적인 환전 패턴은 영업시간 중 은행을 방문해 환전을 하거나 '환전지갑' 같은 앱을 통해 모바일 환전 후 인천공항에서 외화를 찾는 방식이었다. 트래블로그는 출시 이후 24시간 365일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을 통한 실시간 환전이 가능하다. '목표환율 자동충전' 또는 '잔액기준 자동충전' 기능을 활용해 원하는 환율과 원하는 시점에 환전할 수 있다.
트래블로그의 인기로 하나카드의 입지도 확대됐다. 올해 1월 하나카드가 해외 체크카드 점유율 1위에 오른 이후 10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트래블로그 출시 전인 2022년 6월 20%대였던 해외 체크카드 점유율은 점진적으로 상승해 본격적인 해외 여행 성수기인 올 여름을 지나며 30%를 돌파했으며 지난 10월에는 38%를 넘었다. 여행자들 사이에서는 해외여행 '필수 아이템'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석 하나카드 디지털금융그룹 그룹장은 "트래블로그의 성공은 하나금융그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국내 최고의 외환 역량을 가진 '하나은행'과 비바 등 해외 특화 카드에 전통을 가진 '하나카드', 그룹 멤버십 앱인 '하나머니' 등 그룹 내 디지털 역량을 집대성한 서비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혜택과 압도적 서비스로 '해외여행은 하나금융그룹, 환전은 트래블로그'가 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