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필립 子, 생후 4개월만 간암 판정→4기 치료 끝 "시련이 기적으로"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3.12.12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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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필립, 최필립과 그의 아들 /사진=머니투데이 DB, 최필립 SNS배우 최필립, 최필립과 그의 아들 /사진=머니투데이 DB, 최필립 SNS


배우 최필립이 간암 4기 치료를 마친 아들의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11일 최필립은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아들의 근황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영상을 통해 "우리 집 둘째는 생후 4개월에 간모세포종 진단을 받았다. 쉽게 말해 간암이었다. 7개월간 세 번의 전신마취 수술과 여섯 번의 항암치료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엔 이 고난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기도해 줄 단 한 사람이라도 더 찾는 것이 부모로서 마지막 간절함이었다"며 "우리의 시련을 숨기지 않고 세상에 털어놓자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둘째와 같은 질병을 이미 겪어낸 부모들의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가 우리 가족을 살렸고, 둘째와 같은 질병을 가지고 있는 부모들에겐 우리가 그들의 희망이 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련이 새로운 기적의 씨앗이 될 수 있음을 둘째를 통해 배웠다. 다시 한 번 둘째와 우리 가정을 응원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최필립은 2017년 결혼해 슬하에 1녀 1남을 두고 있다. 지난해 2월 태어난 최필립의 둘째 아들은 암 진단을 받아 투병했고, 같은 해 12월 치료 종결 판정을 받았다.

이후 최필립은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아들과 함께 출연해 키즈카페 및 놀이공원 나들이를 즐기는 모습을 공개해 뭉클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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