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80대 건물주 흉기로 찔러 살해한 30대 주차관리인 구속 기소

머니투데이 조성준 기자 2023.12.1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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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에서 80대 건물주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주차관리인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서원익)는 이날 살인 혐의로 30대 남성 김모씨를 구속 기소했다.

김씨는 지난달 12일 오전 10시쯤 자신이 주차관리인으로 일하던 영등포구의 한 건물 옥상에서 건물주인 피해자 A(83)씨의 목 등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후 근처 숙박업소 등에 숨어있던 A씨는 용산역에서 KTX를 이용해 도주했고 4시간 만에 강릉역사에서 검거됐다.

한편 김씨에게 범행을 지시하고 증거를 인멸한 혐의를 받는 인근 숙박업소 주인 40대 남성 조모씨에 대해선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경찰이 지난 1일 살인 교사 혐의로 조씨에 대해 재신청한 구속영장은 검찰에서 반려됐다. 검찰은 추가 자료 첨부 등 보완 수사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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