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12.11/뉴스1
배현진 의원은 1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김기현 사퇴론을 주장한 하태경, 김웅 의원을 겨냥해 "본인들의 무능을 백번 넘게 자성해도 모자랄 이들이 되레 김기현 지도부를 향해 '수포자'(수도권 포기자)라며 사퇴를 종용하고 나섰다"며 "명분 없이 떠드는 무실력 인사들을 과감히 정리하고 수도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새로운 인물들과 전략으로 수도권 총선의 큰 수레바퀴를 굴려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이용 의원도 SNS에 "혁신을 볼모로 권력투쟁 하려는 움직임에 단호히 반대한다"며 "총선을 4개월 앞두고 당 리더십을 교체하는데 시간을 소진하면 어떻게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있겠는가"라고 김기현 지도부에 힘을 실었다.
태영호 의원도 "김 대표를 향해 사퇴의 결단을 내리라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특정 누군가의 결단이 아니라 모두의 단결"이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