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야구선수 임혜동, 메이저리거 김하성./사진=TV조선, 뉴스1
11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김하성과 임혜동이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김하성 측은 미국 진출 직전인 2021년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동료들과 술을 마시던 중 임혜동과 시비가 붙어 싸우는 일이 있었고, 폭행당했다는 임혜동에게 2021년, 2022년 두 차례에 걸쳐 2억원씩 총 4억원의 합의금을 지급했지만 무리한 요구가 지속됐다고 주장했다.
임혜동은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김하성이 자신을 노예처럼 부렸다고 주장했다. 김하성과 미국에서 지내던 2개월간 소파에서 잤다며, 미국 생활 중 4시간 이상 자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김하성 측에 따르면 김하성 일행은 김하성과 통역, 에이전트, 임혜동까지 총 4명이었고, 선수인 김하성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은 한 방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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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측은 당시 캠프에서 20분 거리의 호텔에서 머물렀다며 "통역과 에이전트 팀장이 같은 침대에서 잤다. 그래서 임혜동은 거실에 있는 소파베드에서 잤다"고 설명했다. 임혜동이 썼다는 소파는 침대 겸용으로 쓸 수 있는 소파베드였다.
임혜동은 "미국에서 4시간 이상 잠을 잔 적이 없다"고 했지만 김하성과 임혜동이 지난 2월 나눈 대화를 보면 임혜동은 김하성이 운동하는 동안 차에 누워있는가 하면 호텔 수영장을 이용하는 등 개인 시간을 누릴 수 있었다.
또한 임혜동은 "운전을 하고 있으면 (김하성이) 뒤통수를 때리고 싸대기를 때렸다. 이런 건 너무 일상적인 일"이라고 주장했으나 김하성 측은 "임혜동이 2020년 9월에 운전면허를 따고 2021년 2월에 미국에 갔다"며 "임혜동이 초보 운전자였으므로 운전을 많이 하지 않았다. 김하성이나 에이전트가 더 많이 차를 몰았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