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뉴스=AP/뉴시스]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각)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중 주요 7개국(G7) 정상과의 별도 회담 이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동 지지 선언을 하면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G7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 자신을 방어할 때까지 우크라이나 편에 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3.07.13.
FT는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에 대한 반대가 높아지는 건, 미국 경제 상태에 대한 지속적인 불안감이 그 배경에 있다"며 "이번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25%만이 미국 경제 상태가 좋다'거나 '우수하다'고 답했다"고 짚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이 당선된 후 재정적으로 나아졌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17%에 그쳤고, 상황이 더 나빠졌다고 대답한 사람은 5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미국 방문은 지난해 12월, 올해 9월에 이어 전쟁 발발 후 세 번째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방문 때 미 상원 전체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초당적 지원을 촉구하는 연설을 할 예정이다. 또 마이크 존슨 신임 하원의장과도 따로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미 의회가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 예산 승인을 안 해주는 상황을 직접 해결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지원 계획을 하나로 묶어 1060억 달러(139조 7928억원) 규모의 긴급 안보 패키지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지만, 공화당은 예산 부족을 이유로 승인에 반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