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전성기 광고료, 압구정 H 아파트값…그걸 100편 찍어"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3.12.1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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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사진=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


코미디언 심형래가 광고 한 편에 아파트값을 받았던 전성기 시절 수입에 대해 밝혔다.

심형래는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가 공개한 '스타신점' 영상에 출연해 근황을 알렸다.

영상에서 심형래는 전성기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제가 연예인 소득 랭킹 1위를 4년간 했다"며 "모든 연예인 가운데 돈을 제일 많이 벌어서 세금도 제일 많이 냈다"고 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사진=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
심형래는 "당시 제가 광고 하나 찍으면 8000만원을 받았다"며 "그때 서울 강남 압구정 H 아파트 한 채 가격이 (광고료와) 비슷했다. 지금 그 아파트 가격이 50억~60억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런 광고를 100편 이상 찍었다"며 "가장 인기 있을 때 코미디계를 떠나 영화계로 갔다. 그것도 미국에서 개봉할 영화를 만든다고 하니까 주변에서 다 비웃었다"고 회상했다.



심형래는 "모두 말이 안 된다고 했지만, 결국 영화 '디 워'는 미국에서 개봉했다"며 "제가 미국에서 사기도 당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끝내 미국의 2277개 극장에서 디 워가 상영됐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심형래가 제작, 각본, 감독을 맡은 영화 디 워는 2007년 개봉했다. 디 워는 국내에서 842만명의 관객을 동원, 2007년 개봉 영화 중 최고의 흥행 성적을 냈다. 다만 미국과 일본 등 해외에선 흥행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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