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삼양사
삼양사는 산업용 수처리 소재 브랜드 '트리라이트(TRILITE)'의 신제품 '트리라이트 역삼투막(RO)'과 전기분해식 이온교환장치 '트리라이트 EDI(Electrodeionizer)' 등을 최근 시장에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트리라이트 역삼투막은 염(소금)과 유기물 제거 성능이 우수하고, 높은 투과 흐름과 뛰어난 내구성이 특징이다. 바닷물보다 소금의 양이 적은 기수(汽水·Brackish Water) 전용 제품으로 산업용수 제조에 특화됐다. 트리라이트 EDI는 전기를 이용해 순수와 초순수를 연속으로 생산하는 장치로 약품을 사용하지 않아 폐수 배출이 없는 친환경 제품이다. 물이 흐르는 유로(流路) 길이가 길어 유입되는 수질의 변동에도 안정적인 운전과 수질 확보 가능하다.
삼양사는 최근 화학그룹 내 수처리 사업을 담당하는 전담 조직 '워터솔루션 PU(Water Solutions Performance Unit)'를 신설하며 해당 사업을 그룹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번 트리라이트 신제품 2종 출시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이온교환수지 글로벌 판매를 통해 구축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동남아 등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도 입지를 더욱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조영도 삼양사 워터솔루션 PU장은 "최근 환경 오염으로 인한 물부족 심화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기전자 산업의 성장에 따른 초순수 수요 증가로 전 세계 수처리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삼양사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종합 솔루션을 갖춘 브랜드 트리라이트를 앞세워 글로벌 수처리 시장에서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