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VC 투자한 美DAC 스타트업 캡쳐6, 월드워터챌린지 대상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2023.12.10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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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VC 투자한 美DAC 스타트업 캡쳐6, 월드워터챌린지 대상


소풍벤처스, 브릿지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벤처투자자들이 투자한 실리콘밸리의 DAC(대기 중 탄소직접포집) 스타트업 캡처6가 환경부와 한국물포럼 주관의 '월드워터챌린지 2023'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월드워터챌린지는 전 세계가 직면한 물 문제에 대한 창의적인 해결방안을 공모해 시상하는 경연프로그램으로 혁신기술, 선진 사례, 물 문제 해결방안 등을 발굴하고 있다. 2015년부터 매년 개최돼 올해는 총 43개국에서 126개 해결방안이 접수됐다.



캡쳐6는 해수담수화나 수처리시설 등에서 발생하는 농축수 활용에 기반한 DAC 기술로 대기 중에서 이산화탄소를 경제적으로 포집하면서 청정수자원을 추가 추출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물 부족을 겪고 있는 지역과 산업단지 등에 물을 공급하고 연간 약 8억 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담수화 및 폐수처리 산업의 탄소발생을 줄인다. 또 해당 과정에서 수소, 염산, 염화수소, 탄산칼슘 등을 생산해 철강 등 탄소집약접 산업의 공급망 탈탄소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

캡쳐6는 2021년 12월 미국 실리콘 밸리에서 경제학박사 에단 코헨-콜(Ethan Cohen-Cole)과 에너지 분야 전문가 루크 쇼스(Luke Shors)가 공동 창업했다. 현재 한국, 미국, 호주, 뉴질랜드, 이스라엘, UAE, 케냐 등에서 실증 및 본 사업을 개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수처리기업 부강테크와 전략적 협약을 맺고 공동으로 기술·사업개발을 해오고 있다.



박건형 캡쳐6 부사장은 "전세계 최초로 DAC을 탄소중립 시나리오에 포함시킨 한국의 탄소중립 달성, 물부족 완화, 산업계 공급망 탈탄소화를 위해 한국 기관 및 기업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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