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디자인기자 /사진=-
10일 뉴스1에 따르면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여자라고 숟가락 안 주던 술집 부산 할머니'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최근 불거진 강남의 한 칼국수 가게 남녀 차별 논란을 언급하며 "대략 7~8년 전 당했던 어처구니없는 일이 생각났다"고 썼다.
일행은 대하 소금구이를 주문해 먹다가 간장 계란밥 1개를 추가로 시켰는데 할머니는 숟가락을 2개만 줬다. A씨가 숟가락을 하나 더 달라고 요청하자 할머니는 "그게 뭐 먹을 게 있다고 3명이서 먹냐. 남자들만 먹어라"라며 믿기 힘든 말을 했다.
A씨는 "열 받아서 일어나서 쫓아가려는데 남자 직원들이 말리더라. 그래서 (그들 앞에 놓인) 간장 계란밥 내놓으라고, 저 할머니 꼴 보기 싫으니까 너희도 먹지 말라 하고 저 혼자 억지로 1~2숟가락 먹고 일어났다"고 토로했다.
이어 "손님이 가득 찬 테이블 6곳에 여자는 나 혼자더라. 남자 손님만 있던 이유를 알겠더라"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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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차라리 입구에 '여자 출입 금지', '남성 전용'이라고 써 붙여놓고 장사하든가 다시 생각해 봐도 용서가 안 된다"고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