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획득한 보건신기술의 명칭은 '햅틱 기반의 복잡병변 시술이 가능한 혈관 중재시술 로봇 기술'이다. 혈관 중재시술 시 시술 도구가 환부에 정확히 닿을 수 있도록 의사를 보조해주는 기술이다. 숙련된 시술자의 노하우를 '로봇 시스템'으로 구현한 것이다. 고도화된 제어기술 덕분에 해부학적으로 복잡하거나 병변 상황에서도 시술이 용이하다.
엘엔로보틱스는 5년의 NET 유효기간을 획득했다. 올해 신규 지정된 NET가 모두 6개인데, 최장 유효기간 5년을 획득한 건 이 회사가 유일하다. 이에 따라 △기술 개발 자금 지원 △보험 등재 절차 지원 △신기술 이용 제품 우선구매 혜택 △국내외 기술 거래 알선 등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엘엔로보틱스는 해당 기술이 적용된 '심혈관 중재시술로봇'의 임상 실용화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지난 2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획득했고 현재 임상 레퍼런스 축적을 위한 '다기관 임상실증'을 서울아산병원과 은평성모병원에서 진행 중이다.
최재순 엘엔로보틱스 대표(사진 오른쪽)가 보건신기술(NET) 인증서를 받은 뒤 기념 촬영 중이다/사진제공=엘엔로보틱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