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산업평화상 4명·명장 5명 시상

머니투데이 경남=노수윤 기자 2023.12.0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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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이대호·금상 김서형·은상 맹기현·동상 김병곤

박완수 경남도지사(쥣줄 왼쪽에서 3번째)가 산업평화상, 명장 시상식을 하고 수상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박완수 경남도지사(쥣줄 왼쪽에서 3번째)가 산업평화상, 명장 시상식을 하고 수상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경남도가 8일 '2023년 경남도 산업평화상 및 명장 시상식'을 개최했다.

영예의 대상은 이대호 티케이지태광 노조위원장이 수상했다.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사측과 임금협상을 타결하고 노사협력 관계를 구축해 임직원의 근로환경 개선과 복리후생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서형 경남에너지 상무가 1977년 노동조합 설립 이래 46년 동안 무분규 사업장을 실현하며 회사와 노동자가 신뢰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기여한 공로로 금상을 받았다.



맹기현 현대위아 노사협력실장은 그룹사 중 바람직한 교섭모델 확산과 경영안정에 주도해 은상을 수상했고, 김병곤 한국항공우주산업 차장이 협력적인 노사문화 구축과 임직원의 일·생활균형 환경 조성 공로로 동상을 받았다.

경남도 명장은 15년 이상 산업현장에 종사한 기술인 중 장인정신이 투철하고 산업발전에 기여한 숙련기술인을 선정하는 것으로 2007년부터 올해까지 79명을 선정했다. 올해는 금속재료, 공예, 기계가공, 선박·항공, 제과제빵 분야 명장 각 1명씩 모두 5명을 뽑았다.



금속재료 분야는 자기계발과 중소협력업체에 기술지도를 통해 용접기술 발전에 기여한 이상근 두산에너빌리티 기술수석 차장이, 공예 분야는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금상 입상자로 지속적인 후학 양성에 힘쓴 이근규 이근규쥬얼리 대표가 선정됐다.

기계가공 분야에는 실린더헤드라인의 업무공정 개선으로 작업자의 피로도를 감소시킨 공로로 공광주 KG모빌리티 기술수석이, 선박·건조 분야에는 F-15전방동체 공정개선 등을 통한 경비 절감과 품질 개선으로 산업발전에 기여한 김성문 한국항공우주산업 수석기술원이 영예를 안았다.

제과제빵 분야에는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부지도위원 참여 등 다양한 활동으로 공로를 인정받은 김만기 아뜰리에베이커리 대표가 선정됐다.


경남도 명장에게는 명장 증서 및 동판 수여와 함께 매년 100만원씩 5년간 장려금을 지급한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수상하신 분들의 노력 덕분에 경남 경제가 어려운 시기를 지나 국가 경제를 이끌 만큼 회복될 수 있었다"며 "산업평화 정착과 함께 최고의 기술로 훌륭한 성과를 낼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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