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印 ETF, 하반기 이후 10% ↑…시총은 세계 5위 '우뚝'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증시에 상장된 인도 관련 ETF(상장지수펀드)는 총 5종이다. 해당 상품은 모두 인도거래소에 상장된 종목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을 담은 니프티50지수를 따른다.
지난 4월에 상장한 'KODEX 인도Nifty50 (13,985원 ▼35 -0.25%)'와 'TIGER 인도니프티50 (13,670원 ▼20 -0.15%)'도 각각 10.25%, 9.45% 상승했다. 레버리지 상품은 더 올랐다. 'KODEX 인도Nifty50레버리지(합성) (17,940원 ▼70 -0.39%)'과 '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 (44,400원 ▼295 -0.66%)'도 각각 18.61%, 17.9% 상승했다.
지난 2021년 한 투자자가 인도 선섹스지수 6만 돌파를 축하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아직 국내에는 ETF로는 인도 대표 지수에만 투자하는 상품뿐이지만 인도 증시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섹터 및 산업 테마형 신규 상품도 조만간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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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인도가 당분간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윤재홍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인도 증시는 공급망 재편으로 대표되는 매크로(거시경제) 변화 및 이를 뒷받침 하는 인적 인프라와 외적·내적 자금 유입이 선순환을 이루며 상승을 지속하고 있다"며 "향후 인도의 성장 지속 여부는 이들 요건이 지속돼야만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미국 주도의 공급망 재편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열악한 인프라 및 숙련도 등을 감안할 때 인도가 완전히 중국을 대체하기는 어렵다"며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글로벌 기업들의 '중국+1' 전략은 상당 기간 인도 투자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