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가 밝힌 그 날의 진실…'14년 미제' 성폭행 진범 잡았다

머니투데이 민수정 기자, 최지은 기자 2023.12.0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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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북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장기 미제 강간 사건의 진범을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8일 서울북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장기 미제 강간 사건의 진범을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검찰이 14년 동안 잡지 못했던 장기 미제 성폭행 사건 진범을 붙잡아 재판에 넘겼다.

서울북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구미옥)는 지난 6일 2009년 10월에 발생한 장기 미제 강간 사건 진범 A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주거 침입 강간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또 다른 성폭력 사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검찰은 A씨의 DNA와 14년 전 미제 강간 사건에서 발견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보관 중이던 DNA가 일치한 사실을 확인, 경찰에 수사 재개를 요청해 A씨를 추가로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2010년 7월26일부터 시행된 디엔에이 신원확인 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DNA법)에 따라 재판에서 형이 확정된 사람의 생체정보와 범죄 현장에 있던 DNA를 대조하는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DNA 데이터를 통해 성범죄 등 강력범죄에 대해 끝까지 추적할 것"이라며 "피해자 심리상담 지원 등 피해자 지원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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