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오징어 게임2'를 위한 넷플릭스의 '마녀의 저주'

머니투데이 이덕행 기자 ize 기자 2023.12.08 14:42
글자크기
/사진=넷플릭스/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 새 시즌의 베일을 벗기 시작했다. 다만 섣불리 관련 이야기를 꺼낼 수는 없다. 넷플릭스도 그만큼 '오징어 게임2'에 대한 기대를 걸고 있다는 뜻이자 완벽하게 세상에 선보이겠다는 의지다.



지난 7일 국내외 취재진을 대상으로 '오징어 게임2'의 세트장이 공개됐다. 세트장은 충청도 모처에 자리 잡고 있었으며, 구체적인 장소는 비밀에 부쳐졌다. 이날 행사에는 황동혁 감독과 퍼스트맨스튜디오 김지연 대표, 채경선 미술 감독이 참여했다.

황동혁 감독은 "지난 7월부터 열심히 촬영 중"이라며 "어깨가 무겁지만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 새로운 게임, 새로운 캐릭터와 함께 펼쳐질 더욱 깊어진 이야기와 메시지를 기대해 주셔도 좋다"고 인사를 전했다.



김지연 대표 역시 "전 세계적 관심과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노력해 훌륭한 작품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각오로 모든 제작진과 출연진이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즌1에 이어 시즌2에도 미술감독으로 참여한 채경선 미술감독은 "황동혁 감독님의 크리에이티브 비전과 주제 의식을 잘 구현해 낼 수 있도록 미술팀 모두가 힘쓰고 있다"고 작업 과정을 전했다.

/사진=넷플릭스/사진=넷플릭스
취재진에게는 '오징어 게임'의 상징과도 같은 주요 세트 2곳이 공개됐다. 새롭게 펼쳐질 시즌의 이야기를 짐작하게 하는 요소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공간에서 펼쳐질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기에는 충분했다. 다만, 행사가 진행된 사실 자체는 보도할 수 있었지만, 세트 구성과 리뷰성 기사는 보안 사항이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엠바고는 내년 하반기가 될 예정이다.


그만큼, 넷플릭스가 '오징어게임'의 새 시즌에 많은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는 뜻이다. 2021년 9월 처음 선보인 '오징어 게임'은 한국을 넘어 전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했다. '오징어 게임'의 파급력은 일종의 사회 현상으로 진화했다. 다양한 '밈'과 2차 창작도 이어졌다. 넷플릭스는 이를 놓치지 않고 새 시즌 제작을 확정했다.

제작 이후 캐스팅 단계부터 다양한 이야기가 나왔지만, 넷플릭스를 비롯한 많은 관계자들은 침묵했다. 시즌2에 새롭게 합류한 강하늘은 이를 두고 "마녀의 저주에 걸린 것처럼 입이 움직이지 않는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이날 현장에 참여한 기자들도 '마녀의 저주'에 함께 걸린 셈이다. 마녀의 저주가 풀렸을 때 어떤 이야기가 공개될지, 또 그만큼 보안에 철저하게 공을 들인 넷플릭스의 계획이 성공해 전 세계 시청자를 다시금 놀라게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