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대학교총장협의회, "고등교육 생태계 다양성 확보해야"

머니투데이 광주광역시=나요안 기자 2023.12.0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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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역 대학총장협의회가 지난 7일 국립순천대에서 열렸다. /사진제공=전남대학교광주전남지역 대학총장협의회가 지난 7일 국립순천대에서 열렸다. /사진제공=전남대학교


광주전남지역 대학총장협의회(회장교 전남대)가 지난 7일 국립순천대에서 제6차 회의를 열고, 대학의 위기에 맞서 지역발전을 견인하고 고등교육 생태계 다양성을 확보하는데 공동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마지막 회의인 만큼 한해 고등교육의 쟁점을 돌아보며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협의회에 참석한 총장들은 "순천대의 글로컬 대학 선정을 축하하며, 지역 대학과 공동 상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덕담과 함께 "지혜와 정신을 고양하지 못한 채 지식만을 교육하는 현 고등교육 정책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학문생태계의 다양성이라는 대학 정체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는 대학과 지자체와 산업계, 연구기관의 협업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광주전남지역 대학교총장협의회는 21개 광주전남지역 대학교가 참여한 협의체로 이날 회의에는 광주교대, 광주대, 남부대, 목포해양대, 세한대, 송원대, 국립순천대, 전남대, 조선대, 한국에너지공과대 등 10개교가 참석했다.



내년 2월에는 차기 회장교인 초당대 주관으로 광주대에서 협의회가 열릴 예정이다.

정성택(전남대 총장) 협의회장은 "철근과 콘크리트의 팽창과 수축 비율인 열팽창계수가 똑같기 때문에 외부 온도 차에도 건물이 견고하게 유지될 수 있다"며 "철근과 콘크리트가 수축과 팽창을 함께 하듯 광주전남 대학들이 협력할 때 지역 고등교육의 발전이라는 건물도 견고하게 설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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