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현 "아이들 키우다 별의별 일"…119 출동한 사진 공개, 무슨 일?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3.12.0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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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지현 인스타그램/사진=이지현 인스타그램


그룹 쥬얼리 출신 이지현이 아들 우경 군 때문에 119에 신고한 일을 공개했다.

이지현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짧은 영상을 공유하며 "아이들 키우다 보면 별의별 일이 다 있다. 유아기 때 엄마 심장은 많이 단련된 줄 알았는데 아직 멀었나 보다"라며 최근 아들 우경 군 때문에 119 신고를 한 일을 털어놨다.

/사진=이지현 인스타그램/사진=이지현 인스타그램
공개된 영상 속 이지현의 아들 우경 군은 플라스틱 소재의 반려견 집에 들어간 뒤 작은 구멍에 손가락을 집어넣었다가 빼지 못한 모습이다. 우경 군은 작은 플라스틱 통에 앉아 옴짝달싹 못 하고 있다. 출동한 119구급대원들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도 담겼다.



이지현은 "몰리(반려견 이름) 집에는 왜 들어가서. 처음엔 장난인 줄 알았는데 손가락이 정말 안 빠지고 붓기 시작하더라. 비눗물도 발라 보고 집에서 플라스틱을 뚫어보려 했지만 집에 있는 도구로, 엄마의 능력으로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얼른 119에 전화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사진=이지현 인스타그램/사진=이지현 인스타그램
이지현은 "손가락 빼는 동안 꽤 오랜 시간 걸렸는데 우경이 아주 의젓하게 씩씩했다"며 놀랐을 아들 마음을 헤아리고는 "구급대원분들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아이 손이 조금이라도 다칠까 봐 엄청 애써주셨다. 또 감사 감사 감사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엄마는 애태운 가슴 진정시키느라 아직도 애쓰는 중"이라며 "내일이면 엄마의 심장이 좀 더 단단해지지 않겠나. 집안의 구멍은 다 막아버려야겠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지현은 2013년 결혼해 딸 서윤 양과 아들 우경 군을 낳았지만 3년 만에 합의 이혼했다. 이후 그는 2017년 안과전문의와 재혼했으나 3년 만에 이혼했다. 두 번의 결혼과 이혼 끝에 두 자녀를 홀로 키우고 있는 이지현은 아들이 4살 때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진단을 받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의 상담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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