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북미 GPU(그래픽처리장치) 및 클라우드(CSP) 업체로의 신규 고객사 확보가 추정된다"며 "HBM(고대역폭메모리)과 RDIMM(128GB DDR5 고용량 메모리 모듈) 등 고부가 스페셜티 메모리 매출 비중이 올해 전년 대비 3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2024~2025년 실적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KB증권은 SK하이닉스가 올해 4분기 D램 영업이익률 27.2%를 기록해 경쟁사 대비 2.5배 넘는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2025년까지 SK하이닉스 스페셜티(HBM, RDIMM) 메모리 매출 비중은 전체의 절반 수준에 이를 것"이라며 "2024년, 2025년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은 한층 높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향후 2년간 전방산업 수요 증가와 메모리 수급개선 지속을 가정한다면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은 최대 150조원(목표주가 21만원) 수준에 이를 것"이라며 "최근 주가 상승에도 향후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