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 야구선수 김하성이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호텔리베라에서 열린 한국인 최초 골드글러브 수상 공식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하성은 골든글러브 2개 부문(2루수, 유틸리티) 최종 후보에 올랐고, 올해 신설된 유틸리티 부문에서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사진=머니S 장동규 기자](https://thumb.mt.co.kr/06/2023/12/2023120808384445569_1.jpg/dims/optimize/)
임씨는 지난 7일 TV조선과 인터뷰에서 "(김하성이) 술만 마시면 저를 상습적으로 폭행했다. 2년 동안 (김하성에게) 연락한 적이 없고, 금전을 요구한 적도 단 한 번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2021년 12월 김하성 측으로부터 상습 폭행에 대한 합의금으로 4억원을 받았다고 한다. 다만 김하성이 비밀 유지 의무를 위반해 법적 조치를 진행했다가 공갈 협박으로 고소당했다고 설명했다.
!["김하성, 술만 마시면 때렸다"…고소당한 '임혜동' 얼굴도 공개했다](https://thumb.mt.co.kr/06/2023/12/2023120808384445569_2.jpg/dims/optimize/)
![/사진=TV조선](https://thumb.mt.co.kr/06/2023/12/2023120808384445569_3.jpg/dims/optimize/)
양측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리면서 사건은 진실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경찰은 향후 임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필요하면 대질 조사도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김하성은 지난달 임씨를 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하성은 2년 전쯤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임씨와 술을 마시다 몸싸움을 벌였는데, 임씨가 이를 빌미로 거액의 합의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또 임씨가 합의금을 받고도 계속해서 금품을 요구했다는 게 김하성 측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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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의 소속사 서민 매니지먼트도 "김하성은 후배 선수로부터 지속해서 공갈·협박을 받았다"며 "이에 관해 고소장을 제출했고, 6일 경찰서에 출석해 고소인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김하성은 2014년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3라운드 29순위로 넥센 히어로즈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2020시즌을 마치고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한 그는 올해 아시아 내야수 최초 MLB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