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시 LS전선 HVDC 전용 공장 전경./사진=LS전선
LS전선은 7일 테네트의 독일 자회사 테네트 오프쇼어사와 1조5000억원 규모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덴마크와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등 4개국은 2030년까지 65기가와트(GW) 용량의 해상풍력을 공동으로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테네트는 이 프로젝트에 참여해 최대 3500만 가구에 녹색 풍력 에너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LS전선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전력망 구축사업이 활발해지고 있지만, HVDC 케이블은 대규모 설비 투자와 높은 기술력이 필요해 LS전선 등 소수의 글로벌 전선업체가 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LS전선은 지난 8월 강원도 동해시 사업장에 1555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진행하는 등 해저사업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