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6일 퀀타피아에 대해 과징금 6000만원, 감사인 지정 2년, 당시 담당 임원 및 감사 임원 해임 권고 상당, 검찰통보를 의결했다. 퀀타피아는 앞서 2018년 매출원가 11억8000만원을 허위 계상하고, 외부 감사를 방해한 것으로 나타났다.
퀀타피아는 지난 9월 최대주주가 샌드크래프트(13.88%)로 바뀌었고, 사명도 코드네이처에서 퀀타피아로 변경했다. 또 임시주총에서 사업목적에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개발과 기술정보 제공업, 광원 광센서 일체형 모듈 제조 및 판매업 등을 추가했다.
미국 워싱턴대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에 따르면 2050년 세계 당뇨병 환자는 지금보다 두배 이상 늘어난 13억명에 달할 전망이다. 대부분의 당뇨 환자들은 손가락 끝에 피를 내는 침습 방식으로 혈당을 측정하는데, 이 방법에 따른 고통과 비용이 많이 들어 비침습 혈당 측정 기술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비침습 혈당 측정 기술은 약 30년간 당뇨병 시장의 난제로 불릴 만큼 개발에 어려움을 겪었다.
퀀타피아 관계자는 "양자컴퓨팅·양자 센서·양자통신 등 양자 기술의 3대 분야 가운데 양자 센서를 활용한 바이오메디컬 분야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머신비전 등 이미지센서를 활용한 다양한 신사업을 구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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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타피아는 이번 증선위 조치에도 불구하고 양자이미지센서 신규 사업은 계획대로 진행한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신규 사업 진행에 문제가 없지만 불필요한 오해를 피하기 위해 12일 기업설명회 연기 여부를 내부 논의할 예정"이라며 "신규 사업에 대한 청사진을 조만간 공시 등을 통해 밝히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