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층간소음 제로 'H사일런트 솔루션' 패키지 구축

머니투데이 배규민 기자 2023.12.0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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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현대건설 /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층간소음 제로'를 목표로 소음·진동 해결을 위한 통합 솔루션을 구축함으로써 공동주택의 새로운 기준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H 사일런트 솔루션 패키지'는 바닥시스템과 평면구조, 저주파 및 진동 제어 기술, 소음 감지 알고리즘 등 층간소음 저감 시스템 4종을 결합한다. 세부적으로 △H 사일런트 홈 △H 사일런트 프레임 △H 사일런트 하이테크 △H 사일런트 케어로 구성된다.



H 사일런트 홈은 지난해 바닥충격음 성능등급 평가에서 국내 최초로 경량 및 중량충격음 모두 1등급 인정서를 취득한 바닥시스템이다. 고밀도 특화몰탈과 특수소재를 활용한 고성능 완충재로 바닥에 충격이 가해질 때 발생하는 진동에너지와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내년 실제 현장에 처음 적용한 후 점차 대상 단지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H 사일런트 프레임은 주파수 대역을 고려한 평면설계로 음향 특성에 의한 소음을 개선하고, 거실 부분 슬래브에 층간소음 저감용 부재를 효율적으로 배치·보강함으로써 진동을 감소시키는 기술이다. 현재 기술개발 및 실험검증을 완료한 상태로 건축 디자인과 융합해 현장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H 사일런트 하이테크는 천장과 벽면, 바닥에 각각의 기계적인 요소를 배치해 보행 시 발생하는 진동과 소음의 방사를 저감하는 솔루션이다. 천장과 벽에는 층간소음의 경로에 따라 저주파 제어 및 진동 감쇠가 가능한 장치를 적용한다.

H 사일런트 케어는 층간소음으로 인지될 정도의 진동이 발생할 경우 이를 입주자에게 알려 스스로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자가 알람 시스템이다. 아래층 거실 구조체에 부착된 첨단센서가 진동을 빠르게 감지해 데이터화하고, 층간소음 기준을 초과하면 월패드나 H벨, 모바일 앱 등으로 알림을 전송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 초 층간소음에 대한 연구부터 기술개발, 실증까지 한 번에 가능한 'H 사일런트 랩'을 가동하고 층간·벽간소음, 평면과 공간 활용에 따른 소음 저감방안 등 다각적인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검증을 거쳐 실적용 함으로써 현대건설 공동주택만의 독보적인 가치를 부여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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