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타격왕' 손아섭, 은퇴선수 선정 최고선수 등극 "모범 되라는 뜻으로, 더 큰 책임감" [2023 은퇴선수의 날 현장]

스타뉴스 청담동=양정웅 기자 2023.12.07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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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손아섭이 7일 오후 12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호텔 리베라 청담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2023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에서 대상격인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사진=뉴스1NC 손아섭이 7일 오후 12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호텔 리베라 청담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2023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에서 대상격인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사진=뉴스1


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한은회)에서 프로야구 선배들이 직접 선정한 '2023 최고의 선수상'에 손아섭(35·NC 다이노스)이 선정됐다.



손아섭은 7일 오후 12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호텔 리베라 청담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2023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에서 대상격인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했다.

손아섭은 올 시즌 0.339의 타율을 기록하며 데뷔 17년 만에 생애 첫 타격왕을 차지함은 물론 KBO리그 역대 최초 8년 연속 150안타, 역대 2번째 11시즌 연속 200루타를 달성하며 안타 부문에서도 1위를 기록하는 등 NC 다이노스의 공격 선봉을 맡아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주면서 프로야구 은퇴선수들의 표를 받았다.



단상에 오른 손아섭은 "너무 큰 상을 주신 야구 선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좀 더 모범이 돼서 후배들에게 본보기 되는 선수가 되라는 의미로 큰 상 주셨다 생각한다. 더 큰 책임감이 생긴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가식이 아니라 진심으로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어 17년 만에 좋은 상 받았다"고 말한 그는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김택진 구단주님, 프런트, 강인권 감독님 이하 코칭스태프의 도움 덕분에 상을 받았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한화 문동주가 7일 오후 12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호텔 리베라 청담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2023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에서 최고의 신인상 수상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한화 문동주가 7일 오후 12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호텔 리베라 청담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2023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에서 최고의 신인상 수상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최고의 신인상' 부문에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및 APBC 2023 국가대표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차세대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문동주(20·한화 이글스)가 선정됐다. 그는 23경기에 등판해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의 호성적을 거두며 KBO 신인상을 수상했다. 한은회 이사로 있는 최원호 한화 감독에게 직접 상을 받은 문동주는 "감독님이 올라오셔서 기분 좋다. 더 멋진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이번 겨울에만 5번째 신인상을 받은 그는 "KBO 모든 투수들이 내 경쟁자다"고 말했다.

'최고의 타자상'은 노시환(23·한화 이글스)이 뽑혔다. 올해 131경기에 출전한 그는 타율 0.298 31홈런 101타점 OPS 0.929의 성적을 거뒀다. 홈런왕과 타점왕 타이틀을 달성하며 리그 최고의 타자로 등극했다. 노시환은 "좋은 상을 주신 선배님들께 감사한다. 올해 상복이 많다. 더 잘하라는 의미로 생각하고 성장하겠다. 저보다 더 바쁘신 감독, 단장님이 항상 꽃다발을 전해주러 오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11일 골든글러브 수상 여부에 대해서는 "최정(SSG) 선배에게 밀리는데, 운 좋게 받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최고의 투수상'은 고영표(32·KT 위즈)가 선정됐다. 그는 올 시즌 12승 7패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하며 KBO 리그 최초로 3년 연속 퀄리티스타트 20개 이상을 기록했다. 고영표는 "선배님들이 주신 상인데 그만큼 뜻깊고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많은 퀄리티스타트의 비결로는 "스스로 해낸 거라기보단 동료들이 도와줬다. 포수 (장)성우 형이 도와줘서 할 수 있었다. 마운드에서 버티는 건 멘탈 관리 덕분이다"고 말했다.

한편 BIC0412(백인천상) 수상자로 올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관대회 27경기에 출전해 0.438의 타율과 1.105의 OPS를 기록한 진현제(대구고 3학년)가 선정됐다. 진현제는 "앞으로도 열심히 하라는 뜻깊은 상으로 받아들이고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두산 베어스의 1라운드 전체 2순위 지명을 받은 김택연(인천고 3학년)은 '아마 특별상-선수 부문'을 차지했다. 그는 64⅓이닝 동안 7승 1패, 평균자책점 1.13을 기록했다. 김택연은 "대선배님들이 주셔서 뜻깊고 영광스럽다. 내년에도 상을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 잘하겠다. 프로 선수가 됐으니까 준비 잘하고, 내년 바로 1군에서 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야구부 창단 3년 만에 2023 KUSF 대학야구 U-리그 왕중왕전 우승을 거둔 부산과학기술대학교 이승종 감독은 '아마 특별상-지도자 부문'을 받았다. 이 감독은 "제가 잘했다기보다는 선수들이 잘했다. 지금도 부산에서 코치님들이 열심히 지도하고 있다. 영광은 코치들에게 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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