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혁 "비혼주의, 갈수록 확고해져…혼자 할 수 있는 것도 많다"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3.12.0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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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정혁 /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화면 캡처모델 정혁 /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화면 캡처


모델 정혁이 비혼주의 가치관이 갈수록 확고해진다고 밝혔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살림남2')에서는 아버지와 낚시터로 떠난 정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혁은 아버지와 낚시 내기를 했다. 먼저 물고기를 잡은 정혁이 승리했고, 그는 아버지가 검은 머리로 염색할 것을 바랐다.



이후 두 사람은 직접 잡은 물고기로 회를 뜨고 매운탕을 끓이며 식사를 했다. 이때 정혁의 아버지는 정혁에게 "요즘 사람들이 장가가냐고 안 물어보냐"고 질문했다.

/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화면 캡처/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화면 캡처
정혁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혼자서 할 수 있는 게 너무 많아서 즐겁다"며 비혼주의에 대한 생각이 더욱 확고해졌다고 밝혔다.



이에 정혁의 부친은 "네 아빠가 그러니까 너도 그런 모양인데, 너도 외로워질 것"이라고 염려했다. 알고 보니 정혁의 아버지는 정혁이 세 살 때 이혼을 했다고. 그는 본인 때문에 정혁에게 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생긴 걸까 봐 자책하고 있었다.

정혁의 아버지는 거듭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외로움을 많이 탄다"며 정혁이 결혼했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하지만 정혁은 "외로운 사람들끼리 모였으니까 우리 그냥 세종에 집 지어진 데서 살자"며 "(아버지는 그간) 일을 너무 많이 했다. 좀 쉬엄쉬엄하는 게 어떻겠냐"고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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