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6일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논의하기 위해 서울 중구 서울시청을 방문한 김병수 김포시장과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와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병수 김포시장은 7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서울시-김포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가 내년 1월 출시하는 월 6만5000원짜리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이다. 그간 수도권 확대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지속돼왔다.
실제로 김포시의 정기 대중교통 이용객(하루 약 8만5000명) 가운데 서울과 김포 사이를 이동하는 이용객은 52%(약 4만4000명)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김포골드라인은 하루에 3만명, 광역버스 이용객은 일일 약 1만4000명을 기록 중이다.
서울시와 김포시는 아울러 다양한 교통 현안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앞서 서울시는 김포 지역의 부족한 교통 기반 시설과 서울~김포 지역의 많은 하루 교통 이용량을 고려해 △서울동행버스 운행 △김포골드라인 혼잡 개선을 위한 개화~김포공항 버스전용차로 신속 설치 등을 추진한 바 있다.
오 시장은 "김포시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로 서울 인접 경기도권의 교통 편익에 대한 공동 노력이 시작된 만큼, 수도권 주민들의 교통 편익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며 "기후동행카드가 수도권 다른 도시 주민들에게 다양한 교통 편익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