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연 "친母, 내가 3살 때 돈 벌러 日로…고모들이 키워줘"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3.12.07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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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화면 캡처/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화면 캡처


배우 이승연이 자신이 어린 시절 돈을 벌기 위해 일본으로 떠났던 친모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다 눈물을 보였다.



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5년 만에 만난 이승연과 그의 아버지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화면 캡처/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화면 캡처
이날 이승연의 부친은 "네 친엄마 괘씸하다"며 "친엄마가 너 국민학교(초등학교) 때 일본에 갔는데, 나오질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승연은 "그 전이다. (내가) 3~5살 때 떠난 거니까 (국민학교보다) 한참 전"이라고 정정했다.

그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부모님끼리 이별에 대한 얘기가 다르더라"며 "아빠는 일방적으로 엄마가 떠났다고 하시는데, 엄마는 아빠가 생활력이 없어서 딸을 먹여 살리기 위해 돈 벌러 간 거라고 했다"고 밝혔다.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화면 캡처/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화면 캡처
그러나 이승연의 아버지는 거듭 "(이승연 친모가) 일본 가더니 나올 생각을 안 했다. 그래서 내가 (전화를 걸어) '일본 들어가면 가만히 안 둔다'고 야단을 쳤다. 그랬더니 전화를 끊어 버리더라"고 분노했다.


이승연은 "(친엄마가 떠난 후) 고모들이 키워줬다"며 "어린 시절의 난 내가 생각하기에 어른들의 필요와 상황에 따라 '잠깐 여기요', '여기다 잠깐 둘게요' 하는 애였던 것 같다"고 씁쓸해했다.

그러면서 "괜찮다. (하지만) 이런 얘기를 할 때 눈물이 나는 걸 보면 약간 억울한가 보다. 근데 괜찮다"고 스스로를 다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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