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연 "난 母가 두 분이었다…생활비 30년간 책임졌다"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3.12.07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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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사진=TV조선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


배우 이승연이 남들과 달랐던 가정사를 고백했다.

6일 TV조선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에는 이승연과 그의 부친이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승연은 "사실 저는 어머니가 두 분"이라며 "친어머니와 날 길러주신 새어머니가 계신다"고 했다. 이어 그는 "아빠랑 살면서 어머니들이 좀 힘들었다"며 "물론 아버지 당신은 그렇게 생각 안 하신다"고 부연했다.



/사진=TV조선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사진=TV조선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
이승연은 "엄마들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아빠가 미울 것 같다"며 "아버지는 참 멋있고 훤칠하신, 시대의 한량 같은 분이다. 세상 사람들에겐 너무 좋은 분이지만, 가족 입장에선 잘 모르겠는 분"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아버지는 평생 회사 생활을 5년 했다"며 "30년 동안 내가 가정의 생계를 책임졌다. 제가 힘들 때나 안 힘들 때나 계속 경제적으로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승연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오랜만에 아버지와 일상을 함께 보낸다고 했다. 그는 "지금 집에 이사 온 지 5년 됐는데 (아버지가) 이 집에 처음 오신다"며 "어색하고 불편하지만, 이 기회에 부모님의 속마음을 알아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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