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강제전학…흉기 들고 이전 학교 찾은 고교생

머니투데이 하수민 기자 2023.12.0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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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사진=뉴시스


학교 폭력으로 강제 전학 처분을 받은 고등학생이 흉기를 들고 이전 학교를 찾아가 교사들을 위협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5일 뉴시스에 따르면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를 받는 A군(10대)을 조사하고 있다.

A군은 전날 오전 9시 30분쯤 경기 화성시 한 고등학교에 찾아가 담임 교사였던 B씨 등에게 흉기를 내보이며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과 교사들이 실랑이를 벌이는 과정에 다른 학생의 태블릿 PC가 파손되기도 했다. 다만 A군은 준비해간 흉기를 휘두르지는 않았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앞서 A군은 해당 학교 재학 당시 학교 폭력 문제로 용인시 소재 고등학교로 강제 전학 처분을 받았다.

A군은 강제 전학 이후 이전 학급 담임 교사 B씨에 연락해 해당 학급 학생들이 초대된 단체 채팅방에 초대해달라고 요구했으나, B씨가 이를 거절하자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 정신질환으로 치료받고 있던 사실을 확인했다"며 "정신병동에 응급 입원 조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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