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씨엠생명과학은 유통업체 이즈블랑(isBLANC)의 자회사인 슈코퍼레이션(SHOO Corp.)과 함께 요르단 소재 첨단기술 무역 전문회사 아이슬란다(Islanda)를 통해 줄기세포 화장품과 탈모샴푸 등을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시장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자체 개발한 단일 세포유래 중간엽줄기세포주를 이용해 줄기세포가 분비하는 단백질 중 발모 효능이 있는 유효 단백질 물질 'CXCL1'을 발굴했다. 이 단백질을 화장품에 활용하기 위해 ICID(국제 화장품 원료 사전집)에 등재했고, 탈모케어 브랜드 '이로로 디어스칼프'를 출시했다. 주요 제품은 남·여 샴푸, 트리트먼트, 세럼, 토닉이다.
박전수 이즈블랑 및 슈코퍼레이션 대표(오른쪽)와 모함마드 자히 아이슬란다 대표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기술 및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이즈블랑
아직 매출 규모가 크진 않지만 최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성과를 내며 점차 기능성 화장품 공급량이 늘고 있어 고무적이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의 올해 3분기 누적 더마코스메틱 매출액은 3억원에 육박하며 지난해 연간 매출액의 2배 가까이 성장했다. 수출 비중은 64%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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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씨엠생명과학은 최근 탈모케어 제품을 전면 재편하는 등 기능성 화장품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신제품은 기존제품보다 발모 효능이 있는 단백질(CXCL1)의 함량을 2배(2만ppm)로 늘렸고 남·여 맞춤형 탈모케어 식물추출물을 함유했다.
에스씨엠생명과학 관계자는 "더마코스메틱 사업은 국내에서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이즈블랑과 손잡고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며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본업인 줄기세포 치료제 연구와 상업화 성과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