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에스컬레이터 손잡이 올라가 발레"…수원역 곡예男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23.12.0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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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손잡이 위에 올라서 있다가 뛰어 내리는 모습. /사진=SNS 갈무리한 남성이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손잡이 위에 올라서 있다가 뛰어 내리는 모습. /사진=SNS 갈무리
수원역에서 성인 남성이 에스컬레이터 손잡이 위에 올라타는 등 부적절한 행동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난 4일 X(옛 트위터)에는 "어제 자 수원역 레전드"라는 글과 한 남성이 에스컬레이터 손잡이 위에 올라선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이 올라왔다.



체크무늬 남방을 입은 남성은 에스컬레이터에 가득한 사람들 옆에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손잡이 위에서 곡예를 부렸다.

영상에는 남성이 에스컬레이터 끝 지점에 다다르자 양팔을 펼치고 한껏 신난 듯 뛰어내리는 모습도 담겼다.



사진과 영상을 올린 X 이용자는 "에스컬레이터 손잡이 밟은 채로 내려감. 손잡이 밟고 내려가다가 점프해서 착지한 후에 혼자 이어폰으로 노래 들으면서 심취해서 발레함"이라고 덧붙였다.

남성의 이 같은 행동은 에스컬레이터 이용 수칙 위반이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에스컬레이터를 안전하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안전 손잡이(핸드레일)를 잡고, 걷거나 뛰지 않으며, 유모차나 손수레를 가지고 탄 경우 에스컬레이터 대신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지난 7월 서울교통공사는 최근 3년 서울 시내 지하철 역사 안에서 일어난 에스컬레이터 사고 가운데 99.6%는 손잡이를 제대로 잡지 않아 발생하는 '안전수칙 미준수'가 원인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위험해 보이는데 왜 저러나", "생각 없는 행동이다", "역시 1호선은 무시무시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 남성이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손잡이 위에 올라서 있다가 뛰어 내리는 모습. /사진=SNS 갈무리한 남성이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손잡이 위에 올라서 있다가 뛰어 내리는 모습. /사진=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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