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무협 회장 "한국 무역 60년, 자랑스런 역사…새 지평 열 때"

머니투데이 이세연 기자 2023.12.0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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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회 무역의날 기념식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이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3.12.05.[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이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3.12.05.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5일 "한국 무역의 60년은 무역입국(貿易立國)의 꿈을 현실로 이루어 낸 우리 모두의 자랑스러운 역사"라며 "수출은 그동안 부진에서 벗어나 하반기부터 반등의 모멘텀을 되찾았다"고 했다.

구 회장은 이날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 개회사에서 "올해 우리 무역은 예측할 수 없는 많은 난관들을 마주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 회장은 "하지만 올해의 어려움은 우리 수출의 현주소를 뒤돌아보고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올 한 해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해 신 시장 개척과 수출 증대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IT(정보기술) 수요 회복에 힘입어 수출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하고 무역수지 흑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세계가 자국의 이익을 최우선하는 신 냉전 경제 질서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우리 무역도 질적인 성장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길을 찾아야 한다"며 "산업간 경계를 뛰어넘는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수출의 질적 성장을 위한 노력은 기업 투자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한국 경제의 선순환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수출의 탑 수상 기업 1704개사에 대한 시상과 무역진흥 유공자 596명에 대한 산업훈장·포장·표창과 함께 한국무역협회장 표창(80명)이 수여됐다.


최고의 탑인 300억불탑은 현대자동차가 수상했고, 200억불탑은 기아가 가져왔다. 100억불탑은 LG이노텍, 1억불탑은 이차전지 회사인 우원기술이 수상했다.

올해 수출의 탑 수상 기업을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 및 이차전지 분야의 약진이 두드러졌고, 방산 및 원전 관련 기업의 수출도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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