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다우존스지수는 0.1%, S&P500지수는 0.5%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는 기술주가 상대적으로 많이 떨어진 탓에 낙폭이 0.8%로 다소 컸다.
지난 10월 말 이후 미국 증시가 너무 빠르게 큰 폭으로 오른 탓에 일각에서는 시장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내년 금리 인상을 기대하고 너무 앞서나간다는 우려도 있었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수석 전략가인 스티브 소스닉은 마켓워치와 전화 인터뷰에서 "약간의 차익 실현과 그간의 랠리를 평가하면서 숨을 고르는 기간이 필요하다"며 "그렇지 않으면 통제 불능의 상황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S&P500지수가 5주간 12% 이상 상승한 경우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증시가 바닥을 치고 급반등했던 2009년에 6번, 코로나 팬데믹 충격을 딛고 증시가 랠리하던 2020년에 4번 있었다. 나머지 한번은 2011년이었다.
S&P500지수가 5주 동안 12% 이상 급등한 뒤 증시 움직임은 어땠을까. 15번 모두 6개월 후 수익률이 플러스였다. 과거 15년 동안에는 미국 증시가 5주간 단기 급등 후 장기적으로 조정을 지속한 적은 없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