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브랜드웍스 코리아, 美 컴포트화 '락포트' 국내 사업권 획득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2023.12.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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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JENM/사진제공=CJENM


CJ ENM 커머스부문의 자회사 '브랜드웍스 코리아'가 브랜드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브랜드웍스 코리아는 '브룩스브라더스', '오덴세' 등 CJ ENM의 남성 패션과 리빙 브랜드를 흡수해 올 1월에 만든 브랜드 사업 전문 자회사다. 자사 브랜드 뿐 아니라 해외 브랜드까지 사업영역을 확대 중이다.

CJ ENM은 이달 초 미국 컴포트 슈즈 브랜드 '락포트(ROCKPORT)'의 국내 사업 운영권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락포트는 1971년 미국에서 설립된 대표적인 컴포트화 브랜드다.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아 백화점·프리미엄 아울렛 등 110개의 점포를 운영 중이다. 브랜드웍스 코리아는 캐주얼화 판매가 늘고 있어 고품질 기능성 제화인 락포트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판단했다.



브랜드웍스 코리아는 이달부터 락포트 운영을 시작하며 리브랜딩을 단행한다. 기능성 슈즈 라인을 고도화해 실용적인 제화 브랜드로서 정체성을 강화하고 상품 경쟁력을 높이는데 집중한다. 또 프리미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상품을 재구성하고 라이선스를 활용해 상품 구색을 늘린다.

한편 브랜드웍스 코리아는 패션·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다변화 등에 힘 쓰고 있다. 오덴세, 브룩스브라더스는 브랜드웍스 코리아에 흡수된 이후 전년 동기 대비 취급고가 40% 이상 성장했다. 오덴세는 프리미엄 포지셔닝, 신규 레이블 출시, B2B(기업간) 사업 및 카테고리 다각화 등으로 규모를 키우고 있다. 브룩스브라더스는 캐주얼 상품군을 확대하고 올해만 백화점·프리미엄 아울렛 점포 16개를 출점하는 등 오프라인에서의 고객 접점을 빠르게 늘렸다.



CJ ENM 관계자는 "올해 브랜드웍스 코리아는 핵심 역량인 고객 니즈·시장 트렌드 분석력을 기반으로 브랜드 라인업 강화 및 카테고리·유통망 다각화 등을 통해 브랜드 사업자로서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락포트를 통해 오프라인 운영 역량을 고도화해, 브랜드웍스 코리아 보유 브랜드의 전체 밸류체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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