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美 빅테크 투자 '환헷지·채권혼합' ETF 2종 상장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3.12.0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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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미래에셋자산운용/사진제공=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H) (13,585원 ▼170 -1.24%)'와 'TIGER 미국테크TOP10채권혼합 (11,920원 ▼60 -0.50%)' ETF(상장지수펀드) 2종을 신규 상장한다고 5일 밝혔다.

'TIGER 미국테크TOP10INDXX(H)'는 미국 나스닥거래소 상장 종목 중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 투자한다. 나스닥 상승 폭의 대부분을 견인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메타, 테슬라 등 빅테크 기업들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해당 ETF는 최근 금리 인상 기조가 마무리되면서 환율 하락이 예상되고 변동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환헤지 전략을 통해 리스크를 축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TIGER 미국테크TOP10채권혼합'은 빅테크의 성장성과 채권의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채권혼합형 ETF다. 기초지수는 'FnGuide 미국테크TOP10 채권혼합지수'로, 미국테크TOP10 지수와 KIS 국채 3~10년 총수익지수의 비중을 고려해 산출된다.



해당 ETF는 국내 최초로 주식에 50%까지 투자할 수 있는 채권혼합형 ETF로, 퇴직연금(DC, IRP) 계좌에서는 100%까지 투자 가능하다.

이번 신규 상장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20,390원 ▼375 -1.81%)' 등 총 3종의 미국테크TOP10 시리즈를 갖추게 됐다.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는 지난 4일 기준 순자산 규모 1조6190억원에 달하는 국내 대표 미국 투자 ETF다.

송민규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선임매니저는 "해당 ETF 2종은 전 세계에서 성장성이 가장 높은 기업에 분산 투자할 수 있다"며 "환헤지형은 환율 걱정 없이 투자할 수 있고, 채권혼합형은 안정성을 더해 연금 계좌에 어울리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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