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김기남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2023.12.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추세적인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가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11월 3.0%까지 낮아졌다"며 이렇게 밝혔다.
추 부총리는 "국제유가 변동성, 기상 여건 등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며 "특별물가안정체계를 계속 운영해 나가면서 물가·민생 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 한국은행은 30일 발표한 '11월 수정 경제전망'에서 내년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1%로 제시했다. 지난 8월 발표한 내년 전망치 2.2%보다 0.1%포인트 낮은 수치다. 다만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1.4%로 유지했다.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기존 2.4%에서 2.6%로 올려잡았다. 올해 물가 예상치도 종전 3.5%에서 3.6%로 소폭 높였다. 사진은 이날 서울 한 대형마트의 모습. 2023.11.30.
추 부총리는 "수출이 품목·지역별로 고른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도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대내외 여건이 결코 녹록지 않은 만큼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세를 공고히 하는 한편 회복의 온기가 경제 전 부문에 퍼져나갈 수 있도록 정책 노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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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부총리는 이날 안건으로 논의한 '동절기 에너지 효율화 지원 및 절약캠페인 확대 방안' 관련해선 "하절기에만 시행하던 소상공인·뿌리기업 대상 전기요금 분할납부를 동절기에도 확대·시행한다"며 "에너지 고효율 기기 교체 지원을 2배 이상으로 늘리고 가스요금 캐시백을 작년보다 3배 수준으로 확대하는 등 난방비 절감 혜택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신도시 등 광역교통망 신속 구축 방안' 안건에 대해선 "신도시 등 개발사업을 위한 지구 지정 후 1년 이내에 교통 대책을 수립하도록 의무화해 핵심 교통망 구축 시기를 약 1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광역교통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친 주요 도로 사업은 개별법상 관련 인허가를 받은 것으로 의제하고 교통 대책에서 확정된 철도사업은 국가철도망계획 반영 전이라도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한다"며 "일정 요건을 충족한 광역교통사업은 재정사업 신속 예타, 공공기관 예타 면제를 적용하는 등 행정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