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 21일 부산항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2023.11.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https://thumb.mt.co.kr/06/2023/12/2023120508332199582_1.jpg/dims/optimize/)
우리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을 의미하는 국민총소득(GNI)은 1개분기 만에 증가전환했다.
분기별 경제성장률 추이를 살펴보면 코로나19(COVID-19) 초기인 2020년 1분기(-1.3%)와 2분기(-3.0%)는 역성장을 기록했다. 이어 같은해 3분기(2.3%) 상승 전환했다. 이후 2020년 4분기(1.2%)부터 2022년 3분기(0.2%)까지 9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유지했다.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음식·숙박과 오락문화 등을 중심으로 전기 대비 0.3%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 등 사회보장현물수혜가 늘어 0.2% 늘었다.
수출은 반도체와 기계 및 장비 등을 중심으로 3.4% 증가했다. 수입 증가율(2.3%)은 수출보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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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투자도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늘어 2.1% 성장했다. 반면 설비투자는 기계류를 중심으로 2.2% 감소했다.
10월 발표된 속보치와 비교하면 건설투자가 정부소비와 설비투자가 각각 0.2%포인트(p), 0.5%p 상향조정됐다. 반대로 건설투자와 수출, 수입은 각각 -0.2%p, -0.1%p, -0.3%p 낮아졌다.
3분기 성장 기여도를 따져보면 민간소비 기여도가 0.1%p를 기록했다. 정부소비 기여도는 0%였다. 순수출(수출-수입)은 성장률을 0.5%p 끌어올렸다.
주체별 기여도를 보면 민간이 전분기(1.1%p)보다 하락한 0.4%p를 기록했다. 정부 기여도는 0.3%p였다.
3분기 명목 GNI는 전분기보다 0.5% 증가했다. 명목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13조7000억원에서 4조8000억원으로 크게 줄어 명목 GDP 성장률(2.2%)을 하회했다.
실질 GNI는 1.6% 늘었다.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10조3000억원에서 5조7000억원으로 줄었지만 교역조건 개선으로 실질 무역손실이 34조원에서 25조원으로 축소되면서 실질 GDP 성장률(0.6%)을 웃돌았다.
우리나라의 포괄적 물가 수준을 나타내는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동기 대비 2.8% 상승했다.
총저축률은 32.9%로 전기 대비 0.6%p 하락했다. 3분기 최종소비지출 증가율(1.3%)이 국민총처분가능소득 증가율(0.4%)보다 높았던 영향이다.
국내총투자율은 31.3%로 전기 대비 1%p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