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에게 끌려"…최연소 그래미 女가수, 동성애 커밍아웃 '깜짝'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2023.12.04 17:26
글자크기
/사진=가수 빌리 아일리시 인스타그램/사진=가수 빌리 아일리시 인스타그램


팝가수 빌리 아일리시가 동성애를 고백한 이후 처음으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지난 2일(현지시간) 빌리 아일리시는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커밍아웃'이라는 거창한 표현을 사용할 의도는 없었다"면서 "내 발언에 대한 대중의 반응에 놀랐다. 사람들이 모른다는 걸 몰랐다"라고 말했다.

빌리 아일리시는 "난 오랫동안 그래왔고, 단지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을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13일 빌리 아일리시는 "나는 여자들을 정말 사랑한다. 그들을 사람으로서 사랑한다. 그들에게 끌린다. 진짜로 여자들에게 끌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 인생의 여자들, 내 인생의 친구들, 내 인생의 가족들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라며 "그들에게 육체적으로 매력을 느낀다. 그러나 다른 한 편으로는 그들의 아름다움과 존재가 매우 겁이 난다"라고 동성애를 고백했다.



빌리 아일리시는 2021년에도 "나는 여자를 사랑한다"라는 문구를 게재하며 자신의 성 정체성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그해 배우 매튜 타일러 보르세, 지난해 남성 가수인 제시 루더포드와 열애를 알리기도 했다. 빌리 아일리시는 제시 루더포드와 지난 5월 결별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