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이날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0.60% 하락한 3만3231.27을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의 장기금리 하락 기조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외환시장에서 엔고·약달러 흐름으로 방향이 기울자 수출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출회했다"고 분석했다. 미국에서 금리인상 종료 기대가 커지면서 대표적인 장기금리 상품인 미 국채 10년물의 금리는 4.19%로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중화권 증시도 약세를 나타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9% 하락한 3022.91을 기록했다. 지수는 장중 보합권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약보합에서 마감했다. 정부의 경기부양책 기대와 경기회복 불안감에 오락가락 장세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홍콩 항셍지수는 1.09% 빠진 1만6646.05를 나타냈다. 중국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뚜렷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이날 예정된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에버그란데)에 대한 청산 소송 심리는 내년 1월 29일로 다시 연기됐다. 앞서 10월 말에도 이날로 연기된 바 있다. 헝다그룹 주가는 이날 9.24% 올랐다.